교생실습을 마치고.
내가 초등..국민학교에 다니던 시절, 한 번인가 교생선생님께서 오셨었던것으로 기억한다. 아마도 건대에서 나오셨던 선생님들로 기억하는데.. 그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여선생님이었던 것 말고는 얼굴도, 이름도, 또 다른 그 무엇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. 다만 마지막 작별의 시간에 학용품을 선물로 주셨고, 약간이지만 눈물을 보이셨다는 것 정도는 기억한다.시간이 흘러 나의 4학년 교생실습이 끝났고, 두 번에 걸친 만남과 작별은 내가 아이들에게 주었던 그 어떤 것보다 값진 것들을 얻을 수 있도록 해 주었다. 아무것도 아닌 나를 "선생님"이라고 부르며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는 아이들 앞에서 어찌 농땡이를 치고 수업을 게을리 준비할 수 있겠는가. 내가 1시간 더 준비하면 아이들은 5분 더 수업에 집중하는데 어찌 잠을 잘 수 있겠는가.즐거웠다. 1기때는 정말 오랫만에 "동료애"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즐거웠고, 2기때는 최악이라고 생각했던 스스로의 수업을 체계적으로 바라보며 조율해가는 것을 익힌 것이 기뻤다. 그리고 무엇보다도 (대체로)방만한 내 대학생활에서 이토록 열정적으로 어떤 것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한 기억은 방송국을 그만둔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. 뭐..날 미치게만 해 준다면 무엇이든 좋다고 말하겠지만 결과가 나에게 이토록 큰 만족감을 주는 일은 흔치 않으니까.(물론 3학년 수업때도 나름 최선을 다하였으나… 지금 생각해보면 그저 웃지요. )
09년도 부산교대부설초등학교 3-1.
09년도 부산장림초등학교 3-2.
강영남 선생님, 김진민 선생님.
같이 즐겁게 고생한 교생쌤들.
그리고 사랑스러운 나의 제자들.이름만 불러도 행복해지는 사람들일지어다.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Diarist 진짜 편하네...
09년도 부산교대부설초등학교 3-1.
09년도 부산장림초등학교 3-2.
강영남 선생님, 김진민 선생님.
같이 즐겁게 고생한 교생쌤들.
그리고 사랑스러운 나의 제자들.이름만 불러도 행복해지는 사람들일지어다.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Diarist 진짜 편하네...
Landfill/inside
2009/07/04 03:16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