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 운동장.

예전에는, 최소한 내가 이 곳이 나의 생활의 일부였을 적에는 운동장이라고는 여기 한 군데밖에 없었다. 지금은 커다란 운동장이 하나 더 만들어져서 보조용으로 쓰이는듯. 여튼, 대학이 방학을 맞이한 이 때의 아침에 운동장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은 아침산책을 나온 근처 주민들 뿐이다. 물론 나도 그 카테고리의 사람이고.
유치원, 초등학교때에는 통학로였고 중학교때는 방학 한정이긴 했지만 농구 연습장이었다. 이때만 하더라도 농구를 꽤 좋아했었는지 알람시계를 6시에 맞춰놓고 나와서 매일같이! 혼자! 자발적으로! 한 두 시간씩 운동을 했었으니 지금의 내가 본받아야 할 사람 제 1순위이리라.

건대 충주캠의 그 어떤 학생보다도 이곳의 지형을 속속들이 알고 있고, 오랫만에 그 코스들을 죄다 돌아보았다. (아침 6시에!) 그리고 마지막으로 원형극장에 앉아서 GDM의 노래를 듣는 중이다. 예전에는 뚜껑같은거 하나 없는 그냥 허허벌판이었는데 이것저것 많이 살을 붙였다. 이게 다 학생들의 피와 살같은 등록금으로 만들어진 것이겠지.
그나저나 GDM이든, HTT든 누구라도 좋다. 여기 와서 공연을 해라!
...배고프다. 집에 가야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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촬영은 S&E Xperia X1i. 포스팅은 Diarist2. 최종수정은 결국 집에서.
Daily Note
2010/07/15 07:20
